소개

건강근거노트는 건강 정보를 자료 원문과 대조해 정리하는 곳입니다. 검색하면 같은 주제에 서로 다른 숫자가 나오는 일이 잦습니다. 이 사이트는 그 숫자가 어느 문서의 어느 칸에서 나온 값인지를 찾아 적습니다.

왜 시작했나

회사에서 받는 건강검진을 준비하다가 시작했습니다. 검진 전날 금식을 몇 시간 해야 하는지, 물은 마셔도 되는지를 찾아봤는데 안내마다 시간이 달랐습니다. 8시간이라는 곳도 있고 12시간이라는 곳도 있었고, 어느 쪽이 무엇을 근거로 한 말인지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결국 검진기관 안내문과 공단 자료를 직접 찾아 읽었습니다. 그러고 나서야 숫자가 다른 이유가 검사 항목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답이 하나가 아니었던 게 아니라, 어느 항목 이야기인지를 아무도 안 적어 둔 것이었습니다.

그 뒤로 건강 정보를 찾을 때마다 같은 일이 반복됐습니다. 하루에 몇 개를 먹으라는데 그 기준이 어디서 나왔는지 없고, 영양제 통에 적힌 숫자가 무엇을 뜻하는지 없고, 검진 대상 학년이 자료마다 달랐습니다. 찾다가 알게 된 것을 다음 사람이 다시 찾지 않아도 되게 적어 두자는 것이 이 사이트를 만든 이유입니다.

글을 쓰는 방식

모든 글은 같은 절차를 거칩니다.

  • 1차 출처만 씁니다. 법령·고시 원문(국가법령정보센터), 소관 부처와 공공기관 자료를 직접 확인합니다. 개인 블로그·커뮤니티·판매 페이지는 인용하지 않습니다.
  • 수치에는 출처와 기준 시점을 붙입니다. 법령·고시·급여 기준처럼 바뀌는 값에는 확인일을 함께 적습니다. 본문 아래의 「최종 확인」 날짜가 그것입니다.
  • 확인하지 못한 것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적습니다. 자료에서 찾지 못한 값을 추측으로 채우지 않습니다. 「자료에 없다」와 「내가 찾지 못했다」를 구분해 씁니다.
  • 자료마다 값이 다르면 다르다고 적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 단정하지 않고, 각 값이 어느 문서에서 왔는지를 나란히 보여줍니다.
  • 같은 성분·같은 제도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자리를 표시합니다. 이름이 다르면 값도 다른 경우가 많은데, 그 구분이 사라진 채 퍼지는 숫자가 많습니다.
  • 발행 전에 검수를 따로 거칩니다. 근거 대조와 안전성 확인을 각각 별도로 하고, 하나라도 걸리면 발행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복숭아 하루 몇 개」를 찾으면 개수가 나옵니다.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면 개수로 정한 기준이 없습니다. 과일 섭취 권고는 개수가 아니라 당류를 기준으로 적혀 있고, 복숭아 하나의 무게도 품종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그 글은 개수를 알려주는 대신 기준이 어느 단위로 적혀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아르기닌 하루 권장량」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검색하면 여러 숫자가 나오는데, 공적으로 확인되는 값은 하나였고 그마저 사람이 아니라 특정 제품에 붙은 값이었습니다. 국가가 정한 한국인 기준에는 그 성분 항목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 사실을 원문과 함께 적어 두는 것이 이 사이트가 하는 일입니다.

이 사이트가 하지 않는 것

건강 정보는 잘못 읽히면 사람의 판단을 바꿉니다. 그래서 아래는 하지 않습니다.

  • 진단하지 않습니다. 증상을 두고 병명을 말하지 않습니다.
  • 치료 효과를 단정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먹으면 낫는다는 식으로 쓰지 않습니다.
  • 복용량이나 복용 시점을 지시하지 않습니다. 자료에 적힌 기준을 옮길 뿐입니다.
  • 특정 제품·병원·브랜드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관명이 나오는 자리는 법령이나 공공기관 자료를 인용한 경우뿐입니다.
  • 개인의 상태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판단이 필요한 자리에서는 의료기관 진료를 권합니다.
  • 공포로 클릭을 만들지 않습니다. 방치하면 큰일 난다는 식의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운영자

건강지킴이라는 이름으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 30대 직장인이 혼자 조사하고 씁니다. 의료인이 아닙니다.

그래서 개인의 경험이나 판단을 근거로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공공기관이 공개한 자료를 찾아 그대로 옮기고, 어디서 가져왔는지를 본문에 전부 적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제가 아는 것을 말하는 자리가 아니라 자료가 무엇이라고 적어 두었는지를 옮기는 자리입니다.

이 방식이라 글이 시원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몇 개를 먹으면 되나요」에 끝내 답하지 못하고 「그 기준은 개수로 적혀 있지 않습니다」로 끝나는 글도 있습니다. 없는 답을 만들어 내는 것보다는 그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루는 주제

정정과 문의

내용에 틀린 곳이 있으면 알려 주세요. 확인해서 고치고, 고친 날짜를 본문에 남깁니다. 법령이나 고시가 개정되면 해당 글의 확인일도 함께 갱신합니다.

글에서 다뤄 주었으면 하는 주제를 알려주셔도 좋습니다. 자료로 확인할 수 있는 주제인지 먼저 찾아보고, 확인이 안 되면 그 사실을 알려 드립니다.

문의하기 · 개인정보처리방침 · 이용약관 · 면책조항

이 사이트의 글은 공공기관 자료와 법령 원문을 정리한 정보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거나 치료 중이라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