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70kg 운동 칼로리 소모량, 100kcal에 걸리는 시간

공개된 표에 적힌 숫자는 칼로리가 아니라 쉴 때를 1로 놓은 배수입니다. 운동 칼로리 소모량은 그 배수에 내 체중과 운동한 시간을 곱해야 나옵니다.

그 계산식은 한국영양학회지 2021년 논문 134쪽에 그대로 인쇄돼 있습니다.

이 글은 식이 실린 자리, 걷기·계단·줄넘기의 바탕값, 그리고 두 표를 조건에 맞춰 읽는 법까지 확인일과 함께 정리합니다.

Table of Contents

운동 칼로리 소모량은 배수에 체중과 시간을 곱합니다

표를 열면 활동 이름 옆에 숫자가 하나 붙어 있습니다. 그 숫자는 kcal이 아니라 배수입니다. 칼로리로 바꾸는 식은 대사당량 × 체중 × 시간이고, 한국영양학회지 2021년 논문 134쪽에 인쇄돼 있습니다.

그래서 표 한 칸만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내 몸무게와 운동한 시간이 함께 들어가야 비로소 내 값이 됩니다.

대사당량 뜻 — 표의 숫자는 쉴 때의 몇 배인가

대사당량(MET)은 가만히 쉬고 있는 상태를 1로 놓고, 그 활동이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그런데 「1배」를 무엇으로 재느냐가 문서마다 갈립니다. 한쪽은 열량으로, 다른 쪽은 산소량으로 잽니다.

두 정의는 서로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학회지와 지침서가 각각 다른 쪽을 골라 썼고, 두 쪽의 공통 조상인 미국 신체활동목록은 두 정의를 나란히 제시합니다.

학회지와 지침서, 미국 목록이 대사당량을 무엇으로 재는지 원문 문언과 함께 놓으면 이렇습니다.

문서 (연도 · 쪽) 대사당량(MET)을 무엇을 기준으로 정의하나 원문 문언
한국영양학회지 2021 (130쪽 서론) 열량 「1 MET는 1.0 kcal/kg/hour로 표준 휴식대사량…에 대한 해당 활동의 대사량의 비로 정의된다」
보건복지부 지침서 2023 (9쪽) 산소량 「신체활동 시 요구되는 산소량을 근거로… 1 MET를 기준으로 각 신체활동 시에 요구되는 산소량을 그 배수로 나타냅니다」
2024 Adult Compendium 공식 사이트 열량과 산소량 둘 다 「One MET is defined as 1 kcal/kg/hour … A MET also is defined as oxygen uptake in ml/kg/min…」
  • 학회지 130쪽은 서론입니다 — 그 문장이 가리키는 목록은 Ainsworth 등이 1993년에 발표한 미국의 신체활동목록입니다.
  • 지침서 9쪽 정의의 범위 — 산소량까지이고, kcal 환산식은 그 쪽에 실려 있지 않습니다.
  • Compendium은 나란히 둡니다 — 열량 기준과 산소량 기준을 둘 다 대사당량(MET)의 정의로 제시합니다.
운동 칼로리 소모량의 바탕은 배수입니다라고 적힌 가로 배너로, 배수라는 낱말만 파랗게 강조돼 있고 오른쪽에 반투명한 카드가 여러 장 겹쳐 놓인 옅은 도형이 있다

운동 칼로리 계산 공식이 논문에 그대로 인쇄돼 있습니다

식은 우리가 세운 것이 아닙니다. 한국영양학회지 신체활동분류표 논문 134쪽 상자 안에 그대로 실려 있습니다.

한국영양학회지 2021, 「한국인을 위한 신체활동분류표 개발」 134쪽 (확인일 2026-08-14)

에너지소비량 (kcal) = ∑ {각 활동별 METs × 체중 (kg) × 소비시간 (min)/60 (min)}

이 식은 Ainsworth 등이 제시한 것이고, 논문은 그 근거를 근접하다는 이론이라고 적었습니다. 원문의 말은 근접이지 일치가 아닙니다. 쉬운 말로 옮기면, 몸무게 1kg이 1시간 동안 쓰는 열량을 1kcal쯤으로 보고 계산을 단순하게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논문은 식 바로 뒤에 단서를 붙입니다. 개인별 체중이 반영되면 각 신체활동의 강도 등의 비교가 어려우므로 상황에 맞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문장입니다. 정확한 개인 값을 준다고 적은 자리는 아닙니다.

운동을 마치고 화면에 뜬 숫자를 그대로 받아 적어도 되나 싶어 잠깐 멈칫하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 숫자 안에 내 몸무게가 들어갔는지부터 보시면 됩니다.

운동 칼로리 소모량은 배수에 체중과 시간을 곱합니다라고 크게 적힌 세로 카드로, 대사당량과 체중과 시간 세 칸이 곱셈 기호로 이어지고 아래를 가리키는 화살표 끝에 소모 칼로리 칸이 놓여 있으며 맨 아래에 분으로 적은 시간은 한 시간 단위로 바꿉니다라고 적혀 있다

식 안의 「/60」이 하는 일

식에서 소비시간의 단위는 분입니다. 그래서 60으로 나눠 한 시간 단위로 바꿉니다. 시간 단위로 다시 쓰면 대사당량 × 체중(kg) × 시간(h)이 됩니다. 30분을 했다면 0.5를 곱하는 자리입니다.

met 칼로리 계산에서 체중이 하는 일

체중은 곱하는 자리에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활동을 같은 시간 해도 몸무게가 다르면 나오는 kcal이 달라집니다. 검색으로 만나는 값들이 서로 어긋나 보이는 이유가 대체로 여기에 있습니다.

다만 체중을 넣는 순간 잃는 것도 있습니다. 활동끼리 강도를 견주는 기능이 사라집니다. 대사당량 표가 kcal이 아니라 배수로 남아 있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따라서 표의 숫자는 활동을 견주는 자리에서 쓰고, 내 kcal은 그 숫자에 내 체중과 시간을 곱해 따로 구합니다.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이 표를 쓸 수 있는지 자체가 달라지는데, 그 조건은 뒤에서 다시 봅니다.

여기까지가 식이고, 그 식은 논문 지면에 인쇄된 것입니다. 남은 것은 정부 발간물 쪽입니다. 지침서 부록 강도표는 칼로리 값을 바로 주는 대신 열을 여섯 개로 나눠 두었습니다.

정부 표는 소모 칼로리 대신 체중 두 벌을 적었습니다

검색으로 만나는 소모 칼로리 값이 문서마다 다른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 값 안에 누군가의 체중과 운동한 시간이 이미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보건복지부 한국인을 위한 신체활동 지침서(2023 개정판) 부록 신체활동 예시별 강도표가 그 사정을 지면 구조로 보여 줍니다. 머리 칸은 여섯 개 열이고, kcal은 값이 아니라 열 이름 안에만 나옵니다. 대신 마지막 두 열이 체중 70kg과 50kg으로 갈려 있습니다.

칼로리 소모량 표에 실린 열은 여섯 개입니다

머리 칸은 여섯입니다. 앞의 넷이 분류·활동 예시·METs·강도이고, 뒤의 둘이 100kcal 소모 운동시간입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 한 번이 아니라 체중별로 한 번씩, 모두 두 번 적혀 있습니다.

부록 65~68쪽을 열어 표 머리 열을 하나씩 세어 보니 네 쪽 모두 같은 여섯 열이었습니다. 마지막 두 칸은 하나를 나눈 병합 헤더가 아니라, 같은 말이 체중만 바꿔 두 번 실린 것이었습니다.

65쪽 첫 행에 실제로 들어 있는 값까지 함께 놓으면 열이 무엇을 담는지 바로 보입니다.

열 이름 (보건복지부 지침서 2023 부록 · 원문 표기) 그 열이 담는 것 65쪽 첫 행에 실제로 들어 있는 값
「분 류」 활동을 묶은 분류 이름 「비활동 휴식상태 및 저강도 활동」
「활동 예시」 그 분류에 드는 활동 이름 「수면」
「METs」 그 활동의 대사당량 값 0.9
「강도」 지침서가 붙인 등급 이름 「저강도」
「100kcal 소모 운동시간 (체중 70kg)」 100kcal을 소모하는 데 걸리는 시간 (체중 70kg) 90분
「100kcal 소모 운동시간 (체중 50kg)」 같은 말을 체중 50kg으로 다시 적은 시간 126분
  • 「분 류」의 표기 — 가운데 공백이 들어간 원문 표기 그대로입니다. 인용할 때 붙여 쓰지 않습니다.
  • 마지막 두 칸 — 병합 헤더가 아니라 같은 말이 체중별로 한 번씩 적힌 것이고, 65·66·67·68쪽 네 쪽 모두 같습니다.
  • 표의 범위 — 보건복지부 「한국인을 위한 신체활동 지침서」(2023 개정판) 부록의, 10개 분류로 나뉜 활동 목록입니다.
칼로리 소모량 표라는 머리말 아래 표의 머리 칸을 위에서 아래로 늘어놓은 세로 도식으로, 분 류와 활동 예시와 METs와 강도 칸이 차례로 있고 마지막 두 칸만 100kcal 소모 운동시간에 체중 70kg과 체중 50kg 배지가 붙어 파랗게 강조돼 있으며 맨 아래에 끝의 두 칸이 체중별로 갈립니다라고 적혀 있다

열 이름을 옮겨 적을 때

표기는 원문 그대로 가운데를 띄운 「분 류」입니다. 붙여 쓰면 인용이 아니라 요약이 됩니다. 100kcal 소모 운동시간이라는 열 이름도 마찬가지로 통째로 옮깁니다.

같은 활동인데 칼로리 소모 시간이 체중별로 갈립니다

같은 활동, 같은 100kcal인데 걸리는 시간이 두 개입니다. 갈리는 것은 체중 하나뿐입니다. 그래서 이 표가 알려 주는 것은 활동의 칼로리가 아니라, 칼로리를 구하려면 체중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아래 네 줄은 지침서 부록 표의 셀 값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활동 예시 (보건복지부 지침서 2023 부록 · 원문 표기) METs 100kcal 소모 운동시간 (체중 70kg) 100kcal 소모 운동시간 (체중 50kg)
수면 0.9 90분 126분
6km/h로 빠르게 걷기 4 20분 28분
줄넘기(보통) 10 8분 11분
수영 빠르게(분당 70미터의 속도) 11 7분 10분
  • 시간 단위 — 원문 그대로 「분」입니다.
  • 이 네 줄의 성격 — 지침서 부록 표의 셀 값을 그대로 옮긴 것이고, 두 칸을 나눈 계수는 지침서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 「수영 빠르게(분당 70미터의 속도)」 — 속도를 못박은 활동명이라 다른 문서의 「수영」과 같은 줄에 놓을 수 없습니다.
칼로리 소모 시간이라는 머리말 아래 같은 100kcal인데 칸이 두 개입니다라고 크게 적힌 세로 도식으로, 체중 70kg과 체중 50kg 두 열 밑에 6km/h로 빠르게 걷기 줄의 20분과 28분 칸이 같은 크기로 나란히 놓이고 줄넘기(보통) 줄에도 8분과 11분 칸이 같은 크기로 놓여 있으며 왼쪽 아래에 표에 실린 예시라고 적혀 있다

같은 시간을 나란히 걸었는데 나와 옆 사람에게 같은 숫자를 적어도 되나 싶었던 경우가 있습니다.

수행 조건에 따라 강도가 달라진다고 적어 둔 한 줄

지침서는 표를 열기 전에 스스로 한 줄을 달아 두었습니다. 64쪽에 「※ 실제 신체활동의 수행 조건에 따라 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한 줄이 표를 읽는 태도를 정합니다. 같은 이름의 활동이라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고, 그래서 표의 값은 개인 처방이 아니라 참고용 기준으로 씁니다. 지침서는 표에 없는 활동이라면 심박수나 운동 자각도 같은 방법으로 강도를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발간 안내는 보건복지부 신체활동 지침서 발간 안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표가 왜 시간으로 답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앞칸에 적힌 배수를 모르면 식을 세울 수 없습니다. 「그럼 내가 한 그 운동은 몇으로 실려 있을까요.」 값이 실린 자리는 학회지 분류표와 지침서 부록 강도표 두 군데입니다.

걷기·계단 오르기·줄넘기 칼로리 소모량은 몇 배인가

학회지 분류표를 기준으로 하면 걷기는 속도에 따라 2.3부터 6.9까지 네 행으로 갈립니다. 계단은 계단 오르기 8.3, 내려가기 3.4로 서로 다른 행에 있습니다. 줄넘기는 12.3입니다.

먼저 한 문서씩 나눠 봅니다. 두 문서는 활동을 나누는 방식이 달라 한 표에 섞으면 값이 어긋나 보이기 때문입니다.

걷기 칼로리 소모량의 바탕이 되는 학회지 값

학회지 분류표는 걷기를 속도로 가릅니다. 계단은 걷기 분류 안에 들어 있고, 줄넘기는 운동 분류에 있습니다. 코드까지 함께 보면 같은 값이 다른 활동에도 붙어 있다는 것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한국영양학회지 2021 신체활동분류표에서 걷기·계단·줄넘기에 해당하는 여덟 행입니다.

코드 활동명 (한국영양학회지 2021 신체활동분류표 · 원문 그대로) 강도 (원문 등급명) METs
B0921 약 7 kg이하 아이 안고 천천히 걷기, 집안에서 걷기… 저강도 2.3
B0931 3.2 km/hr로 걷기 (느린 속도), 계단 내려가기… 중강도 3.4
B0932 4.8–5.6 km/hr로 걷기 (중간 속도~빠른 속도), 목발을 이용하여 걷기 중강도 4.8
B0941 7.2 km/hr로 걷기 (매우 빠른 속도), 언덕 오르기 (9 kg 이하 물건 들고) 고강도 6.9
B0942 계단 오르기, 언덕 오르기 (10–19 kg 물건 들고), 위층으로 물건 옮기기 고강도 8.3
B0943 계단 오르기 (빠른 속도), 언덕 오르기 (20 kg 물건 들고) 고강도 8.9
B1146 16.1 km/hr로 달리기, 계단 달려서 오르기 고강도 14.8
D1942 줄넘기 고강도 12.3
  • 계단이 든 자리 — 계단은 「걷기」 분류 안에 있고, 오르기는 B0942, 내려가기는 B0931 묶음입니다.
  • 분류가 갈리는 두 행 — 줄넘기 D1942는 「운동」, 계단 달려서 오르기 B1146은 「달리기」 분류입니다.
  • 한 행의 성격 — 「각 세부활동군을 대표하는 METs 값의 결정은 세부활동군내의 활동들의 METs의 평균 값으로 하였다」(133쪽)에 따른 대표값입니다.
  • 속도 표기 — 활동명 안의 단위는 원문 그대로 km/hr입니다.
걷기 칼로리 소모량 바탕값이라는 머리말 아래 크기가 똑같은 카드 석 장을 세로로 쌓은 도식으로, 4.8–5.6 km/hr로 걷기는 4.8, 계단 오르기는 8.3, 줄넘기는 12.3이 오른쪽에 적혀 낮은 값부터 위에서 아래로 놓여 있고 왼쪽 아래에 표에 실린 예시라고 적혀 있다

퇴근길에 한 정거장 앞서 내려 걷거나, 엘리베이터 앞에서 돌아서서 계단을 고르게 되는 날이 있습니다.

지침서가 적은 활동별 칼로리 바탕값

지침서 부록 강도표는 활동을 분류 이름으로 묶고, 같은 활동에도 속도나 짐 무게를 함께 적습니다. 아래 여덟 줄은 그 표에서 걷기·집에서의 활동·달리기·스포츠에 해당하는 행입니다.

분 류 (원문 표기) 활동 예시 (원문 표기) METs — 보건복지부 지침서(2023) 부록 강도 (원문 등급명)
걷기 3km/h로 천천히 걷기 2 METs 저강도
걷기 출근이나 퇴근 시 이동할 때 2.5 METs 저강도
걷기 6km/h로 빠르게 걷기 4 METs 중강도
집에서의 활동 10~20kg 짐 들고 언덕 오르기 8 METs 고강도
집에서의 활동 30kg 이상의 짐 들고 계단 오르기 12 METs 고강도
달리기 약하게 달리기 4.5 METs 중강도
달리기 8km/h 달리기 9 METs 고강도
스포츠 줄넘기(보통) 10 METs 고강도
  • 원문 표기 — 「분 류」는 가운데 공백이 들어간 지침서 원문 표기입니다. 위 여덟 줄은 부록 강도표 65쪽과 68쪽의 셀 값 그대로입니다.
  • 분류가 붙는 자리 — 65·66쪽은 분류 칸이 따로 있고, 67·68쪽은 실린 활동이 전부 「스포츠」입니다. 여덟째 줄이 68쪽 행입니다.
  • 계단 행의 조건 — 같은 계단이라도 짐 무게가 함께 적혀 있습니다. 이 표의 계단 행은 「30kg 이상의 짐 들고 계단 오르기」이고, 언덕 오르기 행에는 「10~20kg」이라는 짐 무게가 붙어 있습니다.
  • 표를 연 자리 — 보건복지부 「한국인을 위한 신체활동 지침서」(2023 개정판) Ⅲ. 부록 「신체활동 예시별 강도표」 65~68쪽입니다. 확인일은 2026-08-14입니다.

「(일반)」이라는 각주가 붙은 행을 읽는 법

학회지 분류표 138쪽에는 각주가 하나 달려 있습니다. 「(일반)」은 별도의 부가설명이 없는 신체활동을 가리킨다는 안내입니다. 그래서 활동명에 속도나 강도 표기가 붙어 있지 않으면 그 행이 기본값 자리입니다.

계단 오르기 칼로리 소모는 오르기와 내려가기가 다른 행입니다

계단은 한 줄이 아닙니다. 오르기는 8.3, 내려가기는 3.4로 서로 다른 행에 있고, 빠르게 오르면 8.9, 달려서 오르면 14.8입니다. 오르는 것과 내려오는 것을 한 값으로 묶어 계산하면 그만큼 어긋납니다.

그런데 짐 없이 계단만 오르는 행은 학회지 분류표에만 있고 지침서 부록 표에는 없습니다. 대신 지침서 쪽에서 확인되는 것은 짐 무게가 붙은 계단 행입니다. 그래서 맨몸으로 계단을 오른 경우라면 학회지 B0942를 봅니다.

표를 펼치면 계단이 오르기와 내려가기 두 줄로 나뉘어 나란히 보입니다. 그런데 검색창에서 우리가 치는 말은 「계단 20층」입니다. 두 표는 층수로 답하지 않습니다.

만보·계단 층수로 물을 때 칼로리 소모량 표를 읽는 법

두 표는 시간 단위로 적혀 있습니다. 계단은 속도와 짐 무게로, 걷기는 속도로 행이 갈려 있습니다. 그래서 층수·개수·걸음 수로 물었을 때 찾아야 할 것은 「몇 층인가」가 아니라 「어떤 조건으로 했는가」입니다.

계단오르기 칼로리 20층처럼 묻는 말과 표의 단위

검색창은 층수·개수·걸음 수로 묻고, 두 표는 속도와 시간으로 답합니다. 그래서 묻는 말을 표의 단위로 바꿔 놓아야 값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실제 자동완성에 뜨는 말과, 그 말이 표의 어느 행으로 연결되는지를 나란히 놓으면 이렇습니다.

검색창에서 묻는 말 표에 실린 형태 어느 표의 어느 행
계단오르기 칼로리 20층 층수가 아니라 속도와 짐 무게로 갈린 행 한국영양학회지(2021) B0942 「계단 오르기」 8.3 METs
줄넘기 칼로리 1000개 개수 표기 없이 활동 이름 한 줄 한국영양학회지(2021) D1942 「줄넘기」 12.3 METs
만보 칼로리 걸음 수가 아니라 속도로 갈린 행 한국영양학회지(2021) B0931 3.4 METs · B0932 4.8 METs · B0941 6.9 METs
10km 걷기 칼로리 거리가 아니라 속도로 갈린 행 한국영양학회지(2021) B0932 「4.8–5.6 km/hr로 걷기 (중간 속도~빠른 속도)」 4.8 METs
1시간 걷기 칼로리 「100kcal 소모 운동시간」이라는 열 이름과 체중 70kg·50kg 두 칸 보건복지부 지침서(2023) 부록 65쪽 열 구성
  • 단위가 갈리는 지점 — 층수·개수·걸음 수로 적힌 칸은 두 표 어디에도 없습니다.
  • 대신 확인되는 것 — 계단은 짐 무게와 속도로, 걷기는 속도로 행이 갈려 있습니다. 그래서 찾는 자리는 「몇 층인가」가 아니라 「어떤 조건으로 올랐는가」입니다.
  • 짐 없이 오르는 계단 — 한국영양학회지(2021) 분류표에 B0942 「계단 오르기」로 실려 있습니다.
  • 표기 그대로 — 넷째 줄의 속도 표기는 원문 그대로 「km/hr」이고, 이음표는 en dash입니다.
칼로리 소모량 표의 단위라는 머리말이 붙은 가로 도식으로, 왼쪽에 계단 몇 층과 줄넘기 몇 개와 몇 걸음이라는 질문 칩 셋이 있고 가운데 점선이 이어지지 않은 채 끊겨 있으며 오른쪽 칸에는 표는 속도와 시간으로 적혀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그 아래 눈금자가 놓여 있다

만보 칼로리와 줄넘기 칼로리 1000개는 어디까지 확인되나

확인되는 것은 활동 이름과 조건, 그리고 그 행의 배수까지입니다. 줄넘기는 학회지 분류표에 D1942 줄넘기 12.3으로, 개수 표기 없이 활동 이름 한 줄로 실려 있습니다. 걸음 수로 물은 경우에는 속도로 갈린 세 행 가운데 자기 걸음에 가까운 쪽을 봅니다.

이 글은 계단 20층이 몇 kcal인지를 숫자로 주지 않습니다. 두 표가 답하는 단위가 시간이라, 층수로 환산하려면 표에 없는 값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확인된 배수와 앞에서 본 식이 있으면 자기 시간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걸음 수 목표를 채운 날, 그게 얼마쯤 되는 건지 검색창에 쳐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10km 걷기 칼로리처럼 거리로 물으면 속도 칸을 봅니다

거리로 물어도 표는 속도로 답합니다. 학회지 분류표의 걷기는 속도로 세 행이 갈립니다. 3.2 km/hr가 든 행 B0931은 3.4, 4.8–5.6 km/hr가 든 행 B0932는 4.8, 7.2 km/hr가 든 행 B0941은 6.9입니다. 그래서 10km를 걸었다면 거리가 아니라 어느 속도로 얼마나 오래 걸었는지를 먼저 정합니다.

그런데 그 4.8이라는 값은 그 속도 하나만의 값이 아닙니다. 표의 한 행에는 활동이 여럿 들어 있습니다.

운동 칼로리 소모량 표 한 칸은 여러 활동의 대표값

분류표의 한 칸은 여러 활동의 대표값입니다. 논문은 133쪽에서 「각 세부활동군을 대표하는 METs 값의 결정은 세부활동군내의 활동들의 METs의 평균 값으로 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값을 옮길 때는 활동 이름만이 아니라 코드까지 같이 봅니다. 같은 3.4가 여러 코드에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운동 이름으로 표를 훑다가 엉뚱한 활동과 한 줄에 묶여 있는 것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운동별 칼로리 값 262개가 묶인 코드 83행

분류표에 실린 활동은 262개입니다. 그중 243가지는 미국의 2011 신체활동 목록에서 선정했고, 19가지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간접열량계로 에너지소비량을 측정한 국내 연구에서 선정했습니다. 간접열량계는 숨으로 소비 열량을 재는 장치입니다.

그 262가지를 값이 같은 것끼리 묶어 활동 묶음 하나에 코드 하나를 붙였습니다. 비슷한 활동을 묶은 한 칸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렇게 묶인 코드 행은 83개입니다. 다만 이 수는 논문이 인쇄한 값이 아니라 Appendix 2를 세어서 확인한 값입니다.

네 값이 각각 무엇을 세는 수인지 나란히 놓으면 이렇습니다.

원문 표기 (또는 실측) 무엇의 수인가 — 한국영양학회지(2021) 신체활동분류표
262개 「총 262개」 (131쪽 인쇄) 분류표에 실린 세부 활동의 가짓수
243가지 「243가지의 신체활동은 미국의 2011 신체활동 목록 (Compendium of physical activities) [9]으로부터 선정」 (131쪽 인쇄) 262개 중 미국 2011 신체활동 목록에서 선정한 수
19가지 「나머지 19가지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 국내 연구 결과 [3-6]에서 선정」 (131쪽 인쇄) 262개 중 한국인을 대상으로 측정한 국내 연구에서 선정한 수
83행 논문이 인쇄하지 않은 실측값 (세어서 확인한 수) Appendix 2(136~138쪽)에 실린 코드 행의 수
  • 83이 세는 것 — METs 값이 같은 활동 묶음 하나에 코드 하나가 붙은 행의 수입니다.
  • 세어 본 자리 — Appendix 2를 두 사본(e-jnh · koreascience)에서 열었고 코드 나열 순서까지 같았습니다. 영역별로는 A 36 · B 16 · C 6 · D 25이고 중복 코드는 없었습니다.
  • 원문이 밝힌 선정 방식 — 「이용자의 편이성 등을 고려하여 대표값만을 선정하였으며」라고 적혀 있습니다(132쪽).

칼로리 소모 계산에 쓰는 한 칸에 여러 활동이 묶여 있습니다

한 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논문이 예시까지 들어 보여 줍니다. 세 활동을 병합해 1.4로 표시했다고 133쪽에 적었습니다. 원래 값은 각각 1.3, 1.5, 1.5였습니다.

아래 세 줄은 그 병합 과정을 원문 값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묶인 활동 (한국영양학회지 2021 원문) 원문에 적힌 각각의 METs 이 칸에 실린 대표값
머리 또는 손톱 관리받기 1.3 METs 1.4 METs (코드 A0511)
반신욕 1.5 METs 1.4 METs (코드 A0511)
(앉아서) 식사하기 1.5 METs 1.4 METs (코드 A0511)
  • 원문 문언 — 「각 세부활동군을 대표하는 METs 값의 결정은 세부활동군내의 활동들의 METs의 평균 값으로 하였다」(133쪽)이고, 위 세 활동에 대해서는 「병합하여 1.4 METs로 표시하였다」라고 적었습니다.
  • 걷기 3.4도 같은 구조 — 3.2 km/hr로 걷기, 계단 내려가기, 반려견과 함께 걷기 등 여섯 활동이 든 코드 B0931의 대표값입니다. 그 여섯 활동의 개별 값은 논문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 달리기 8.0도 같은 구조 — 8 km/hr로 달리기 (중간 속도) · 달리기 (일반) · 조깅 (일반) 세 활동을 묶은 코드 B1142의 값입니다.
  • 적용 범위 — 분류표가 쓴 값은 「18~65세의 신체 건강한 성인에게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논문이 못박아 두었습니다(134쪽).
칼로리 소모 계산에 쓰는 한 칸은 여러 활동의 대표값입니다라고 크게 적힌 세로 도식으로, 머리·손톱 관리 1.3과 반신욕 1.5와 앉아서 식사 1.5 세 칩에서 나온 연결선이 한 점에서 모여 아래 1.4가 적힌 칸 하나로 이어지고 그 아래에 세 활동의 값을 병합해 적었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코드 넷째 자리 하나로 강도를 읽는 방식

코드는 알파벳 1개와 숫자 4개로 되어 있습니다. A0121이면 A가 영역, 01이 활동 유형, 2가 강도, 1이 세부활동 종류입니다. 그래서 코드 넷째 자리만 봐도 그 행이 어느 등급에 들어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걷기 칼로리 계산법에서 3.4가 무엇의 값인가

3.4는 걷기 코드 B0931의 대표값입니다. 그 코드에는 3.2 km/hr로 걷기, 계단 내려가기, 반려견과 함께 걷기를 포함해 여섯 활동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 3.4를 「3.2km/h 걷기의 값」이라고 부르면 나머지 다섯이 사라집니다.

다만 같은 3.4가 다른 코드에도 있습니다. 드럼 연주 A0431, 근력운동 D1931도 3.4입니다. 그래서 값을 옮길 때 코드와 활동명을 함께 적어 두면 나중에 헷갈리지 않습니다.

두 문서에서 조건이 대응하는 쌍은 32개입니다. 그중 22쌍이 차 0.5 이하이고, 4쌍은 값이 정확히 같습니다. 갈리는 자리는 따로 있습니다.

조건이 같아야 운동 칼로리 소모량을 견줄 수 있습니다

같은 운동인데 두 표의 숫자가 갈려 보이는 이유는 대부분 값이 아니라 조건입니다. 학회지와 지침서가 활동을 나누는 조건 자체를 다르게 적기 때문입니다. 조건이 같은 자리만 골라 놓으면 값은 오히려 가깝습니다.

그래서 두 표를 견줄 때는 활동 이름이 아니라 속도·짐 무게·일반과 시합 여부까지 맞춰 놓고 봅니다. 같은 운동인데 찾는 곳마다 숫자가 달라 어느 쪽을 적어야 할지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8km/h 달리기처럼 조건이 같은 자리의 대사당량 값

조건이 정확히 겹치는 자리에서는 두 표의 값이 대체로 0.5 안쪽에서 만납니다. 「8km/h 달리기」처럼 속도까지 같은 자리도 있고, 짐 무게가 겹치는 언덕 오르기도 있습니다.

아래 여섯 줄은 조건이 대응하는 쌍만 골라, 어느 자료의 몇 년 판인지를 열 머리에 못박고 나란히 놓은 것입니다.

활동·조건 (양쪽 원문 표기) 보건복지부 지침서(2023) 한국영양학회지(2021)
8km/h 달리기 ↔ 8 km/hr로 달리기 (중간 속도) B1142 9 METs 8.0 METs 1.0 METs
10~20kg 짐 들고 언덕 오르기 ↔ 언덕 오르기 (10–19 kg 물건 들고) B0942 8 METs 8.3 METs 0.3 METs
유도, 킥복싱, 태권도 ↔ 무술 (가라데, 유도, 킥복싱, 태권도) D1843 10 METs 9.9 METs 0.1 METs
테니스 단식 ↔ 테니스 (단식 또는 일반) D1842 8 METs 7.8 METs 0.2 METs
당구 ↔ 당구 D1821 2.5 METs 2.5 METs 0 METs
스노클링 ↔ 스노쿨링 D1732 5 METs 5.0 METs 0 METs
  • 대조 범위 — 두 문서에서 조건이 대응하는 32쌍 가운데 22쌍이 차 0.5 이하였고, 그중 값이 완전히 같은 쌍은 4쌍입니다(한국영양학회지 2021 ↔ 보건복지부 지침서 2023 대조).
  • 원문 표기 — 마지막 줄은 두 문서의 표기가 서로 다릅니다. 지침서는 「스노클링」, 학회지는 「스노쿨링」으로 적었습니다.
  • 첫 줄을 읽을 때 — 학회지 8.0 METs는 「8 km/hr로 달리기 (중간 속도)·달리기 (일반)·조깅 (일반)」 세 활동을 묶은 대표값입니다(한국영양학회지 2021, 133쪽).
대사당량 값을 견주는 자리라는 머리말 아래 카드 두 장을 좌우로 가른 세로 도식으로, 왼쪽 조건이 같은 자리 카드에는 두 조각이 빈틈없이 맞물린 도형과 같은 속도가 적혀 있습니다라는 라벨이, 오른쪽 조건이 다른 자리 카드에는 두 조각이 어긋난 점선 도형과 한쪽에만 속도가 적혀 있습니다라는 라벨이 있으며 맨 아래 띠에 조건이 같아야 칼로리 소모량을 견줄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수영 칼로리 소모를 두 표에서 찾으면 다른 활동입니다

수영을 두 표에서 찾으면 서로 다른 활동을 보게 됩니다. 한쪽은 속도를 못박은 빠른 수영이고, 다른 쪽은 시합을 제외한 일반 수영입니다. 그러니 이름은 같아도 견줄 수 있는 쌍이 아닙니다.

양쪽 활동을 속도·짐 무게·일반과 시합·연습까지 맞춰 놓고 대조했더니, 널리 도는 예시 넷 가운데 셋이 이렇게 조건이 갈리는 자리였습니다. 수영·계단·줄넘기 셋입니다. 아래 네 줄은 그 셋에 같은 이유로 갈리는 축구 한 줄을 더한 것입니다.

활동 이름 보건복지부 지침서(2023)가 적은 조건과 값 한국영양학회지(2021)가 적은 조건과 값 왜 견줄 수 없나
수영 「수영 빠르게(분당 70미터의 속도)」 11 METs 「수영 (일반, 시합 제외)」 D1741 6.8 METs 한쪽은 속도를 못박은 빠른 수영이고 다른 쪽은 일반 수영이라 다른 활동입니다
계단·언덕 오르기 「30kg 이상의 짐 들고 계단 오르기」 12 METs 「언덕 오르기 (20 kg 물건 들고)」 B0943 8.9 METs 짐 무게가 30kg 이상과 20kg으로 갈리고, 한쪽은 계단 다른 쪽은 언덕입니다
줄넘기 「줄넘기(천천히)」 8 METs 「줄넘기 (빠르게)」 D1844 12.4 METs 「천천히」와 「빠르게」가 서로 상대 문서에 실려 있지 않은 조건입니다
축구 「축구 연습」 7 METs 「축구 (일반)」 D1841 6.5 METs 「연습」과 「일반」은 서로 다른 조건입니다
  • 지침서가 스스로 적어 둔 문장 — 강도표 앞머리에 「※ 실제 신체활동의 수행 조건에 따라 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보건복지부 지침서 2023, 64쪽).
  • 널리 도는 예시 — 두 자료를 견준다며 흔히 드는 예시 넷 가운데 셋(수영·계단·줄넘기)이 이렇게 조건이 갈리는 자리였습니다. 넷째인 걷기는 조건이 가까운 쌍이 있어 이 표에 넣지 않았고, 대신 넷째 줄에 축구를 두었습니다(한국영양학회지 2021 ↔ 보건복지부 지침서 2023 대조).
  • 한쪽에만 실린 활동 — 「짐 없이 계단 오르기」와 「조깅」은 학회지에만, 「스크린 골프」와 「태극권」은 지침서에만 실려 있습니다.

두 문서는 활동을 묶는 단위부터 다릅니다

학회지 분류표의 한 행은 여러 활동을 묶은 코드 하나이고, 지침서 부록 표의 한 행은 활동 예시 하나 또는 몇 개입니다. 묶는 단위가 다르니 행끼리 일대일로 맞추는 것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자리가 생깁니다.

다만 갈리는 것이 행만은 아닙니다. 등급을 나눈 개수도 다릅니다. 학회지는 네 등급, 지침서는 세 등급으로 나눕니다. 학회지 쪽에만 있는 등급이 하나 더 있어서 아래쪽 구간이 서로 다르게 잘립니다. 그래서 두 표의 등급 이름이 같아 보여도 같은 폭을 가리키지는 않습니다.

「그럼 이 값으로 계산한 내 숫자는 얼마나 맞을까요.」 한국 성인·노인 141명을 대상으로 그 질문에 답한 평가가 2023년에 나왔습니다.

하루 칼로리 소모량 계산은 집단과 개인이 갈립니다

한국 성인·노인 141명에게 이 분류표로 하루 총에너지소비량을 계산해 실측치와 맞춰 보니, 집단 평균 오차는 하루 −4.5~+17.3kcal였습니다. 반면 개인이 실측치의 90~110% 안에 든 비율은 남 58.6%·여 54.9%였습니다. 집단과 개인이 갈린다는 말이 이 두 줄에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

다만 이 값은 하루 전체의 소비 열량을 대상으로 한 것이고, 운동 한 종목 30분의 적중률이 아닙니다. 계산 경로도 신체활동수준(PAL)에 휴식대사량을 곱하는 쪽입니다. 신체활동수준은 하루 1,440분을 활동별 배수로 채워 평균 낸 수이고, 휴식대사량은 가만히 쉴 때 쓰는 에너지입니다. 그래서 앞에서 본 대사당량 × 체중 × 시간 식을 검증한 값이 아닙니다.

하루 칼로리 소모량 계산이 실측과 얼마나 맞았나

이중표식수법으로 14일간 실제 소비량을 재고, 같은 사람의 3일치 활동일기를 분류표로 계산해 두 값을 맞춰 본 결과입니다. 이중표식수법은 며칠간 실제 소비량을 재는 방법입니다.

지표별로 남녀를 나눠 놓으면 이렇습니다.

지표 — 한국 성인·노인 141명의 하루 총에너지소비량 기준
오차(bias) — 실측치와 분류표 계산치의 차 +17.3 kcal/day −4.5 kcal/day
실측치의 90~110% 안에 든 사람 비율 58.6% 54.9%
과소평가 비율 24.3% 22.5%
과대평가 비율 17.1% 22.5%
평균 절대 백분율 오차(MAPE) 11.8% 11.0%
  • 무엇을 잰 값인가 — 대상은 하루 총에너지소비량이고, 표본은 한국 성인·노인 141명(남 70·여 71)이며, 계산 경로는 신체활동수준(PAL) × 휴식대사량입니다. 「대사당량 × 체중 × 시간」 식을 검증한 값이 아닙니다.
  • 방법 — 이중표식수법(DLW) 14일 측정치와, 같은 사람의 3일치 24시간 신체활동일기를 분류표로 계산한 값을 맞춰 보았습니다.
  • 상관계수 — 남녀 전체 스피어만 상관계수는 r = 0.769(p < 0.001)였습니다. 상관계수는 두 값이 함께 오르내리는 정도를 나타낸 수로, 1에 가까울수록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뜻입니다.
  • 근거 등급 — 3순위(동료심사 학술지 · 개별 연구)입니다. 한혜지 외, 「한국 성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이중표식수법을 이용한 신체활동분류표 타당도 평가」, J Nutr Health 2023;56(4):391-403.
하루 칼로리 소모량은 집단으로 볼 때와 한 사람으로 볼 때가 다를 수 있습니다라고 적힌 가로 배너로, 왼쪽에 파란 세로 바가 있고 오른쪽에는 여러 칸으로 나뉜 격자 도형과 칸이 하나뿐인 작은 도형이 나란히 놓여 있다

성인·노인 141명에서 개인 적중률이 갈렸습니다

한국 성인·노인 141명의 하루 총에너지소비량을 기준으로, 실측치의 90~110% 안에 든 사람은 남 58.6%·여 54.9%였습니다. 나머지는 과소평가 쪽과 과대평가 쪽으로 나뉘었습니다. 즉 여러 사람을 모아 평균을 내면 잘 맞고, 한 사람 단위로 보면 절반 남짓이 그 범위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이 값은 집단을 놓고 볼 때의 성능이고, 나이와 활동 유형, 체격에 따라 한 사람의 결과는 달라집니다. 논문도 개인 단위의 적중률을 따로 적어 그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같은 운동을 같은 시간 했는데 유독 힘들게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이 대사당량 값은 지금도 쓰는 값인가

지침서는 2023 개정판이 최신입니다. 학회지 분류표는 2021년 판이 정본이고, 2023년에 타당도 평가까지 나왔습니다. 2021년 논문이 스스로 「신체활동분류표의 타당도 평가가 수행되어야 한다」고 적었는데, 2023년에 그 평가가 실제로 나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분류표가 바탕으로 삼은 미국 2011 목록은 2024년에 3차 개정됐습니다. 그래서 확인된 사실은 2011판이 개정됐다는 것까지이고, 개별 활동의 값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대조하지 않았습니다.

여기까지가 값의 성격이고, 남은 것은 이 값을 누가 쓸 수 있느냐입니다. 논문은 적용 대상을 18~65세의 신체 건강한 성인으로 못박아 두었습니다.

운동 칼로리 소모량을 계산하기 전에 확인할 것

이 표의 값은 18~65세 신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운동량을 늘리기 전에 확인할 문항이 같은 지침서 부록에 실려 있습니다. 하나라도 해당하면 상담을 권하는 형식입니다.

이 대사당량 값이 겨냥한 나이와 건강 상태

논문 134쪽은 적용 범위를 직접 적었습니다. 분류표가 쓴 2011 Compendium의 MET 값은 18~65세의 신체 건강한 성인에게 사용하기 위한 것이며,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 및 장애인의 에너지 값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문장입니다.

그러니 이 값을 어린이·청소년이나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그대로 옮기면 원문이 정한 범위를 벗어납니다. 다만 어린이·청소년용은 2022년에 나온 소아청소년판이 따로 있어, 연령 구간별 값과 계산식을 그쪽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나이라도 기저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집니다. 오랜만에 운동량을 늘리려 할 때 어디서부터 확인해야 할지 막막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표의 값을 자기 기준으로 삼기 전에 아래 준비도 문항부터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운동 강도 구하는법을 찾기 전에 준비도부터 확인합니다

지침서 부록 70~71쪽에 신체활동 준비도 평가(PAR-Q) 7문항이 실려 있습니다. 심장질환·고혈압 진단, 가슴 통증, 어지럼증, 만성질환과 처방 약, 뼈·관절·근육 문제, 의학적 감독 지시를 묻는 문항입니다.

일곱 문항 모두에 ‘아니오’로 답했다면 신체활동을 위한 준비가 되었다고 안내하고, 하나라도 ‘예’가 있으면 상담 쪽으로 보냅니다. 설문지의 목적은 70쪽이 밝힙니다. 신체활동을 더 많이 하기 전에 의사나 운동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한지 알려 주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 한국인을 위한 신체활동 지침서(2023 개정판) 부록 71쪽 (확인일 2026-08-14)

위의 모든 질문에 대해 하나 또는 그 이상 “예”라고 대답했다면 … 어떤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지속하기 전에 의사 또는 검증된 운동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질병관리청도 같은 도구를 더 짧게 안내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신체활동에는 하나라도 ‘예’라고 답했다면 강도 높은 신체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의사를 방문해 그 항목을 상담하고 시작해도 좋은지 확인하라고 적혀 있습니다(2026-07-27 업데이트).

이런 경우에는 상담을 권고합니다

  • 준비도 평가 7문항 중 하나라도 ‘예’에 해당하는 경우
  • 45세 이상이고 최대 노력을 요구하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격렬하게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 강도로 운동하려는 경우
  • 감기나 열이 나는 것 같은 일시적인 질병이 있는 경우 —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적혀 있습니다
  • 임신 중인 경우 — 신체활동에 더 참여하기 전에 건강관리 전문가, 의사, 검증된 전문가와 상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지침서 부록 70~71쪽 신체활동 준비도 평가(PAR-Q)와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2026-07-27 업데이트)에 적힌 안내입니다. 나이와 기저질환, 복용 중인 약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므로 의사 또는 검증된 운동 전문가에게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운동 칼로리 소모량을 계산하기 전에라는 머리말 아래 준비도 문항 확인 칸에서 길이 둘로 갈라지는 세로 흐름 도식으로, 왼쪽 파란 화살표는 하나라도 예를 지나 의사 또는 검증된 운동 전문가와 상담 칸으로 이어지고 오른쪽 점선 화살표는 모두 아니오를 지나 천천히 시작해 점진적으로 칸으로 이어진다

모두 ‘아니오’라면 천천히 시작해 점진적으로 강도를 올리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값들을 옮겨 적을 때 가장 자주 어긋나는 것은 계산이 아니라 말입니다.

운동 칼로리 소모량 값을 옮길 때 주의할 점

여기 실린 숫자는 어느 문서의 어느 칸 값인지가 붙어야 성립합니다. 그래서 두 표의 값을 한 줄에 섞지 않고, 조건이 같은지 먼저 보고, 계산기가 주는 값은 계수부터 확인합니다.

운동 칼로리 계산기 결과를 옮길 때 갈리는 말

아래 표는 널리 도는 말과 원문이 실제로 정한 것을 여섯 줄로 나란히 담고 있습니다.

퍼져 있는 말 원문이 실제로 정한 것 근거
「스트레칭은 2.3 METs다」 2.3 METs는 「(앉기) 스트레칭 또는 요가 가르치기」라는 직업활동 코드(C1321)의 값이고, 스트레칭 자체는 학회지 분류표에 활동으로 없습니다 한국영양학회지 2021 · 137쪽 C1321
「Appendix 2에 262개 활동이 실려 있다」 실린 코드 행은 83개(논문이 인쇄하지 않은 실측값)이고, 262는 그 안에 묶인 세부 활동의 가짓수입니다 한국영양학회지 2021 · Appendix 2(136~138쪽)
「표에 실린 숫자가 칼로리다」 두 문서 모두 대사당량(MET)을 배수로 정의했고, 지침서 부록 강도표에서 kcal이 나오는 자리는 열 이름인 「100kcal 소모 운동시간」뿐입니다 한국영양학회지 2021 · 130쪽 / 보건복지부 지침서 2023 · 9쪽·65쪽
「1 MET = 1.05이므로 계산기에 1.05를 곱한다」 2022년 소아청소년판 537쪽은 「안정 시 에너지소비는 약 0.0175 kcal/kg/min 또는 1.05 kcal/kg/hr이다. 계산을 단순화하기 위해 보통은 1 kcal/kg/hr의 값을 흔히 1 MET로 사용한다」고 적었습니다 한국영양학회지 2022 소아청소년판 · 537쪽
「보건복지부가 측정한 값이다」 부록 표 값의 출처가 지침서 64~68쪽 다섯 쪽 안에서 표시돼 있지 않습니다 보건복지부 지침서 2023 · 64~68쪽
「분류표는 절반만 맞는다」 한국 성인·노인 141명의 하루 총에너지소비량을 대상으로 잰 값이고, 집단 평균 오차는 하루 −4.5~+17.3 kcal였습니다 한국영양학회지 2023 타당도 평가 · J Nutr Health 2023;56(4):391-403
  • 다섯째 줄을 읽을 때 — 「출처가 전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지침서 25쪽에 「어떻게 개정하였나?」라는 개정 방법 서술이 있고, 표시되지 않은 것은 부록 표 값의 출처입니다.
  • 첫째 줄을 읽을 때 — C1321은 가르치는 직업 활동의 코드라, 스트레칭을 한 사람의 값이 아닙니다.
  • 둘째 줄의 83 — 논문이 어디에도 인쇄하지 않은 수라, 리서치 단계에서 Appendix 2의 코드 행을 직접 센 값입니다.

두 표의 값을 한 줄에 섞지 않습니다

값을 옮길 때는 어느 문서의 몇 년 판인지를 값 옆에 붙입니다. 학회지 분류표와 지침서 부록 강도표는 활동을 묶는 단위도, 조건을 적는 방식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름이 같다고 같은 활동인 것은 아닙니다. 조건이 다르면 두 값을 나란히 놓지 않습니다.

기준은 개정됩니다 — 이 글의 확인일

지침서와 분류표는 개정됩니다. 미국 원판은 2024년에 3차 개정됐고, 국내 쪽도 개정 시점에 따라 값이 바뀔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글의 값은 2026-08-14에 원문을 열어 확인한 것입니다.

대사당량 값은 바탕이 된 목록이 개정되면 함께 바뀔 수 있습니다. 바뀐 내용이 확인되면 본문과 아래 최종 확인 날짜를 함께 고쳐 두겠습니다.

주 2회 운동과 주말 운동, 운동 횟수함께 읽으면 좋은 글주 2회 운동과 주말 운동, 운동 횟수

운동 칼로리 소모량 자주 묻는 질문 FAQ

Q1. MET와 대사당량은 같은 말인가요?

같은 것의 영문 약어와 국문 명칭입니다. 다만 표기가 문서마다 조금 다릅니다. 한국영양학회지 2021년 논문 130쪽은 가운데를 띄운 「대사 당량」으로, 보건복지부 지침서 9쪽은 붙여 쓴 대사당량으로 적었습니다. 인용할 때는 각 원문 표기를 그대로 옮깁니다.

Q2. 스트레칭은 몇 METs인가요?

한국영양학회지 2021 신체활동분류표에는 스트레칭이 독립된 활동으로 없습니다. 널리 도는 2.3은 C1321 「(앉기) 스트레칭 또는 요가 가르치기」라는 직업활동 코드의 값이라 스트레칭을 한 사람의 값이 아닙니다. 대신 확인되는 것은 보건복지부 지침서 부록 66쪽 「스트레칭, 요가」 2.5와 학회지 D1921 「요가 (하타)」 2.5입니다.

Q3. 스쿼트나 플랭크 같은 근력운동은 어디에 있나요?

근력 동작은 개별 종목 이름이 아니라 D1931 「근력운동 (다양한 무게로 8~15회 반복), 집에서 운동, 필라테스」 3.4 한 행에 묶여 있습니다. 학회지 분류표는 이렇게 비슷한 동작을 한 코드로 묶어 대표값을 적습니다. 그래서 종목 이름으로 찾기보다 코드로 찾는 편이 빠릅니다.

Q4. 공부나 노래처럼 운동이 아닌 활동도 값이 있나요?

있습니다. 학회지 분류표는 일상적 활동, 이동 활동, 직업 활동, 운동 및 스포츠 네 영역을 덮습니다. 예를 들어 A0212 「(앉기) 공부하기, 글쓰기, 독서, 신문보기, 책상업무하기, 키보드 타이핑치기」가 1.3으로 실려 있습니다. 이 값도 여러 활동을 묶은 코드의 대표값입니다.

Q5. 계산기가 1.05를 곱하던데 그건 무엇인가요?

한국영양학회지 2022년 소아청소년판 537쪽이 그 값을 설명합니다. 안정 시 에너지소비는 약 0.0175 kcal/kg/min 또는 1.05 kcal/kg/hr이고, 계산을 단순화하기 위해 보통은 1 kcal/kg/hr의 값을 흔히 1 MET로 사용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즉 1.05는 그 논문이 밝힌 생리학적 표준값입니다. 2021년 성인판이 정의에 쓴 값은 1.0입니다.

Q6.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같은 값을 써도 되나요?

성인용 분류표는 18~65세의 신체 건강한 성인에게 사용하기 위한 것이며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 및 장애인의 에너지 값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논문 134쪽이 적었습니다. 어린이·청소년용은 2022년 소아청소년판이 따로 있고 6–9, 10–12, 13–15, 16–18세 네 구간별 값을 둡니다. 계산식도 달라서 체중을 곱하는 대신 기초대사량을 따로 구해 곱합니다.

Q7. 조깅은 어느 표에 실려 있나요?

한국영양학회지 2021 분류표 B1142 행에 「8 km/hr로 달리기 (중간 속도), 달리기 (일반), 조깅 (일반)」 8.0으로 실려 있습니다. 조깅은 이 세 활동이 묶인 코드의 대표값을 함께 씁니다. 보건복지부 지침서 부록 강도표 쪽은 조깅이라는 이름 대신 달리기로 적습니다.

Q8. 실내 자전거와 이동용 자전거 값이 왜 다른가요?

학회지 분류표 안에서 서로 다른 영역의 다른 행이기 때문입니다. 이동 활동 B1241 자전거타기가 7.2이고, 운동 및 스포츠 D1941 「미용체조 …, 자전거타기 (헬스용), 컨디셔닝운동」이 7.5입니다. 두 행은 같은 활동에 붙은 두 값이 아니라 처음부터 다른 자리에 놓인 값입니다.

Q9. 심박수나 체감으로 강도를 재는 방법은 어떤가요?

보건복지부 지침서 8쪽과 10쪽에 토크 테스트, 운동 자각도, 심박수가 함께 실려 있습니다. 다만 지침서 9쪽은 대사당량을 절대적 강도로, 나머지 셋을 상대적 강도로 갈라 적습니다. 대사당량은 사람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 기준이고, 체감과 심박수는 그 사람 기준으로 힘든 정도를 재는 쪽입니다.

표에 실린 값과 계산식은 확인일 기준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같은 값을 다시 찾을 일이 생기면 즐겨찾기해 두시면 편합니다.

최종 확인: 20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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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공공기관 자료와 전문 학회 지침을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건강정보입니다. 개인의 상태에 대한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할 수 없으며, 증상이 있거나 치료 중이라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준과 제도는 개정될 수 있으므로 최신 정보는 해당 기관 공식 자료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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